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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결혼 발표…사그라든 이승기 동정 여론
2023-02-09 13:35:40 2023-02-09 13:35:4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중견배우 견미리의 딸로 알려진 이다인과 결혼 발표를 했습니다.
 
이승기는 지난 7"제가 사랑하는 이다인과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손편지를 통해 직접 47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알렸습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20215월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이승기의 자택 앞에 트럭 시위를 벌이며 연애를 반대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이다인의 양부이자 견미리의 남편인 A씨를 둘러싼 경제적인 이슈로 인한 반발이었습니다.
 
A씨는 2011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 받고 복역을 했습니다. A씨는 2016년 또 한 번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당시 검찰은 견미리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해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판결이 뒤집혀 무죄 선고가 나왔습니다.
 
이승기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게 음원 수익을 제대로 정산 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주가 조작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를 받은 장인을 두게 된 겁니다. 대중의 시선을 의식한 듯 이승기는 결혼을 한 이유로 '가장 힘들 때 옆에 있어줬던 사람'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승기는 소송을 벌이는 가운데 뒤늦게 되찾은 금액을 모두 기부하는 등 호감 이미지를 구축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승기의 이미지에 흠집이 생길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승기(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성남 엔터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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