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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대 낙폭…"미 SVB 사태 여진 촉각"
"국내 증시 역시 단기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
2023-03-14 09:26:39 2023-03-14 09:26:39
[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폐쇄 사패로 인한 여진이 이어지면서 국내증시가 장초반 낙폭을 1%대로 키우고 있습니다. 
 
14일 오전 9시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29.71포인트(1.23%) 내린 2380.89를 기록 중이며 코스닥 지수는 5.16포인트(0.65%) 내린 783.73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1175억원 매수우위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4억원, 641억원 매도 우위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1111억원 순매수 중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6억원, 272억원 순매도 중입니다. 
 
시가 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모두 약세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가 3%대로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이 1%대 하락 중입니다. 
 
업종지수들도 모두 하락 중입니다. 증권, 보험, 금융업, 섬유의복이 2%대 약세이며 뒤를 이어 건설업, 운수창고, 화학, 기계 등이 1%대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밖에 전기가스(990017)업, 통신업, 의약품 등이 약세입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도 SVB 사태 여진, 안전자산선호심리 강화, 2월 미 CPI 경계심리 등으로 변동성 장세를 전개할 전망"이라며 "국내 증시에서 역시 단기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인 만큼 관망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우선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중 지수 급락 혹은 변동성 증폭 시 테마, 업종 보다는 시가총액 관점에서 상위 대형주를 중심으로 분할 매수 대응하는 것도 또 다른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같은시각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장 대비 0.90원(0.08%) 오른 1302.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증권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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