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3분기 영업손실 101억원…적자폭 개선
2023-11-10 17:04:46 2023-11-10 17:04:46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씨젠(096530)이 비코로나 제품 성장세에도 영업손실을 면치 못했습니다.
 
씨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100억94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은 68.7% 개선됐습니다. 매출액은 918억8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1%가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46억80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하락세를 기록한 매출은 올해 2분기 바닥을 다지고 3분기 들어 다시 반등세를 타는 모습인데요. 올해 3분기 전체 매출의 63% 차지한 비코로나 제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597억원이었습니다. 
 
비코로나 제품 가운데 호흡기 세균(PB) 진단제품과 소화기(GI) 종합진단 제품은 각각 78%, 71% 증가하며 매출을 이끌었고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 HPV) 진단제품은 53%, 호흡기 바이러스(RV) 진단제품은 15% 늘었습니다.
 
코로나 시약 매출은 92억원으로 3분기 전체 매출의 10%, 시약 매출의 12%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1분기부터 100억원대로 감소한 코로나 관련 매출은 분기당 90억~100억원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준혁 씨젠 IR실장은 “비코로나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이 회사의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기술공유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만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내년 하반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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