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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관위, 기동민 지역구 전략공관위 이관
2024-02-28 07:33:59 2024-02-28 08:30:4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기동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성북을을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소관으로 넘겼습니다. 기 의원이 '라임 환매 사태'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재판 중인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공관위는 27일 오후 기 의원으로부터 관련 혐의에 대한 소명을 받은 뒤 내부 회의를 하고 성북을 지역구를 전략공관위에서 다룰 문제로 넘기기로 결정했습니다. 통상 현역의원이 있는 지역구를 전략 지역구로 지정하는 것은 컷오프(공천 배제)로 여겨지지만, 경우에 따라 제3의 인물과 경선에 부치는 전략 경선을 실시합니다. 
 
기동민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12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기호 위원장에게 의사진행발언 인원 제한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관위의 이번 결정에는 기 의원이 수사·재판 과정에서 금전 수수는 부인하고 있지만 양복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략공관위의 결정이 남아있으나 기 의원이 사실상 컷오프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많습니다. 다만 기 의원이 컷오프될 경우 공관위가 앞서 유사한 혐의로 재판 중인 이수진 의원(비례대표)에게 경선 자격을 줬다는 점에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경기 성남중원에서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윤영찬 의원과 경선을 치릅니다. 기 의원은 계파색은 옅은 편이지만 김근태계 출신의 비명계로 분류됩니다. 
 
앞서 지난해 3월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이재명 대표와 기 의원, 이 의원에 대한 기소를 '부당한 정치 탄압'으로 인정한 바 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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