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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 신임 대표에 송종화 부회장 선임
"100년 기업 성장에 열정 바치겠다"
2024-03-28 19:25:32 2024-03-28 19:25:32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교촌에프앤비)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송종화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28일 경상북도 칠곡군 교촌에프앤비 본사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주총에서 △제25기 재무제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이 가결됐습니다. 이에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습니다.
 
이날 교촌에프앤비는 송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송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했으며,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했습니다.
 
송 부회장은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끌어올린 프랜차이즈 전문가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 K-프랜차이즈 해외 진출의 물꼬를 튼 인물로 여겨집니다. 국내 치킨 시장에서는 허니시리즈 등 신제품으로 히트작을 출시해 교촌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바 있다는 설명입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송 대표는 국내 가맹사업을 비롯해 신성장사업과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면서 "특유의 리더십과 위기대응 역량을 발휘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경기 위축과 소비 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교촌에프앤비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메밀단편' 등 신사업을 지속 확대해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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