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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영수회담 추진에 "통 큰 만남 돼야"
"국정 전반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야"
2024-04-26 13:08:55 2024-04-26 13:08:55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이 26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해 “여러 가지 국가적 과제와 현안을 대화하고 타협해 조금씩 양보하면서 답을 찾아가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 큰 만남이 돼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주장하는 의제들을 가지고 만남을 가진다면 저도, 여당 대표로서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영수회담이란 것은 그 정도를 넘어선 회담이라고 보기 때문에 회담의 의미가 퇴색될까 봐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날 이 대표는 의제 조율 없이 영수회담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에 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 생각이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서로 국정 전반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야 한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설에 대해 “비상대책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당내 의원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있다”라며 “많은 의원을 만나고 있고, 만나는 의원 중 한 명”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당내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그저께) 만남에서 저에게 비대위원장을 해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라며 “사전에 의견교환을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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