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오늘 종료…김진표 의장 퇴임식
발의 법안 2만5849건 중 9455건 통과…처리율 36.6%
2024-05-29 07:25:09 2024-05-29 07:25:09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21대 국회가 29일 문을 닫습니다. 역대 어느 때보다 정쟁에 매몰돼 민생분야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 속에서 임기를 마무리합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퇴임식을 진행합니다. 이로써 21대 국회의장단과 의원들은 의정활동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년 5월30일 문을 연 21대 국회에서는 총 2만5849건의 법률안이 발의됐고 이 중 9455건이 처리됐습니다. 법안처리율은 36.6%로 '동물 국회'라 불렸던 20대 국회(37.8%)보다 낮아졌습니다.  
 
대신 21대 국회는 여야 간 갈등으로 점철됐는데요. '180석 대승'을 거둔 당시 여당인 민주당은 당시 야당이었던 미래통합당과 상임위원장 배분 갈등부터 충돌했습니다. 
 
2022년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로는 절대 과반 의석을 앞세운 민주당의 계속된 단독 입법에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으로 맞서면서 강대강 대치 구도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민생국회'는 오는 30일 개원하는 22대 국회의 과제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하지만 차기 국회의 앞날도 순탄치는 않습니다. 
 
민주당은 당장 전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이후 재표결 끝에 폐기된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의혹 특별검사법)을 재추진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