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서 작업자 감전 사망
교통공사 “사고원인 신속히 파악”
2024-06-09 10:35:18 2024-06-09 10:35:18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서울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전기실에서 작업 중이던 서울교통공사 50대 직원 1명이 감전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9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0분쯤 작업자 A씨가 역사 내 지하 1층에서 전기실의 진공차단기(VCB) 단전 작업 중 감전 사고를 당했습니다. A씨는 같이 작업하던 동료들의 신고로 119구급대가 출동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A씨를 포함해 3명의 직원이 VCB 내 케이블 표시 스티커를 부착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통공사는 현장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각종 공사 관리에 안전조치 등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런 불상사가 발생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고 원인을 신속히 파악해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3월15일 서울지하철 3호선 원당~원흥역 구간이 단전으로 1차선만 운행되는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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