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포스코와 상생협력·동반성장 다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11년 만에 중기중앙회 내방 간담
2024-07-24 14:08:52 2024-07-24 14:08:52
[뉴스토마토 김한결 기자] 중소기업계가 포스코(005490)그룹과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다짐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4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3월 취임한 이후 경제단체로는 첫 번째로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간담은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순방 시 김 회장과 장 회장이 상호 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기중앙회와 포스코그룹은 지난 2008년 상생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QSS 혁신활동 컨설팅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스테인리스 반덤핑 제소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 지원 등 협력 사원을 추진해 왔는데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개편, ESG·탄소중립,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급격하게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철강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포스코와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한층 더 강화돼야 한다는 현장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김 회장은 "포스코는 그간 대기업 동반성장을 선도해왔고 특히 중소기업들에게는 철강 등 원자재의 주요 공급처로서 대단히 중요한 협력 파트너지만 최근 몇년 간 중소기업계 교류 및 상생협력이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장인화 회장 방문은 과거 정준양 회장 이후 11년 만이라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어려운 경제상황인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과거 어느 때보다도 양 기관이 활발하고 긴밀하게 협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중소기업과의 상생, 강건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향후 양 기관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상생협력을 확대·강화하는 등 중소기업계와 새로운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왼쪽)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4일 열린 신 동반성장 간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
 
 
김한결 기자 alway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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