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김건희 여사, 한동훈과 고위직 인사 조율"…국힘 "논의한 사실 없어"
국힘, 최재영 목사 청문회 증언 반박…법적 조치 예고
2024-07-26 20:50:49 2024-07-26 20:50:49
최재영(가운데) 목사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제5차 법제사법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증인 신분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최재영 목사는 26일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고위직 인사를 조율했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어떠한 인사문제도 논의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최 목사는 이날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가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 여사가) 수석도 야단치고 장차관 임명하면 전화해서 의향도 직접 묻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선물하는 것을 몰래 촬영하고 폭로한 인사입니다.
 
최 목사는 "김 여사가 금융위원을 임명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장차관 인사는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과 조율한 것으로 인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여사가 분명히 민정수석실 역할을 겸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고위직 인사의 최종 조율 때는 두 사람이 조율하는 것으로 인지했고 그런 제보도 실제 받았다"며 "한 언론에 제보가 돼 있고 앞으로 보도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입장문을 내고 "법사위 야당 의원 질의 중 언급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동훈 대표는 김건희 여사와 어떠한 인사문제도 논의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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