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 대선 전후 7차 핵실험 가능성"
신원식 블룸버그 인터뷰…"결단만 내리면 가능하도록 핵실험 준비 마쳐"
2024-07-30 08:08:03 2024-07-30 08:08:03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17일 루마니아와 폴란드 출장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미국 대선을 전후로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가능성을 전망했습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신 장관은 전날 도쿄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북한은 결단만 내리면 가능하도록 핵실험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이 결정이 미국 대선을 전후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하반기 중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겁니다. 미국 대선은 오는 11월5일 치러집니다. 신 장관은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등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입니다.
 
신 장관은 최근 북·러 밀착이 심화된 점도 우려할 사안으로 언급했습니다. 그는 "러시아는 단지 로켓뿐만 아니라 북한이 원하는 재래식 무기 현대화를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술이 북한에 어떻게 이전되고, 무기 시스템의 변화를 이어지는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 장관은 또 최근 한·미·일 3국의 국방장관 회담과 관련해서도 3국이 표준작전절차(SOP) 합의에 거의 이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신 장관은 "중국은 한국이 전선에서 방어막을 제공할 때 한층 안전하다. 한국 입장에서도 일본으로부터 후방의 지지막을 보장받을 때 한층 강력하다"며 한·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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