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 주초 재소환
검찰 조사 막바지..신한 내부 화해 무드
2010-12-05 19:39:5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검찰이 신상훈 신한지주(055550) 사장을 이번주 초에 재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지난달 17일 신 사장을 소환해 신한은행으로부터 피소된 횡령과 배임 등 혐의에 대해 20시간 넘게 밤샘조사를 벌였지만 관련 사실에 대한 신 사장의 소명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이번에 재소환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신 사장은 횡령과 배임혐의는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신한은행장 재직 당시 (주)투모로와 금강산랜드에 438억원을 부당 대출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것과 2005년부터 2009년 이희건 신한금융지주 명예회장에게 지급할 경영 자문료 15억여원을 횡령했다는 것.
 
신 사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소환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은행권에서는 신 사장이 자진해서 사퇴하는 대신 신한은행이 고소를 취하하는 화해안에 대해 신 사장과 이백순 행장 간에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직 내부의 화해 분위기와 검찰 조사가 막바지 이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신한사태가 일단락되면서 지배구조 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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