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1분기 영업익 64억…전년비 반토막
매출 전년비 8.7% 줄어든 4434억
2025-05-12 17:55:29 2025-05-12 17:55:29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건설경기 악화 등 외부 악재로 올해 1분기 한샘(009240)의 영업이익이 크게 빠졌습니다. 
 
12일 한샘(009240)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434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8.7% 줄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대비 50.4% 하락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9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0.2% 급감했습니다.
 
한샘 측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대형 입주물량 축소 등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샘 관계자는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공급망 정비와 운영 효율성 유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의 구조화를 이뤄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샘은 전 사업부문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리하우스는 인테리어 시장의 리모델링 밸류체인 완성과 전국 단위의 영업·물류·시공 체계를 구축을 더욱 고도화합니다. 또 중고가 제품군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객단가를 높이고 수익성을 제고합니다. 프리미엄 부엌 브랜드인 키친바흐의 신제품 출시와 브랜드 정체성(BI) 리뉴얼을 단행해 전통 부엌 명가의 명성을 이어가며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할 예정입니다.
 
홈퍼니싱은 유통 채널 최적화와 함께 붙박이장·호텔침대·학생방·샘키즈 등 핵심 상품 카테고리 중심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 강화를 지속합니다. 특히 대표 상품인 시그니처 수납의 경우 2분기 집중 캠페인을 진행해 접객과 매출을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제품 개발뿐 아니라, 마케팅, 영업, 시공, A/S까지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품질을 개선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한샘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에서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B2C·기업 간 거래(B2B) 동반 성장을 이어가며 업계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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