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담합 의혹' 한샘 압수수색
아파트 시스템 가구 담합 의혹…2월 공정위에 고발 당해
2025-06-02 18:14:16 2025-06-02 18:14:16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검찰이 아파트 시스템 가구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로 한샘(009240)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는 2일 한샘 본사와 담합 의혹 업체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아파트 시스템 가구는 주로 아파트 드레스룸이나 팬트리 가구 등에 활용됩니다. 빌트인 가구와는 별도로 입찰이 진행되는데요. 한샘은 이 과정에서 담합을 진행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시스템 가구를 생산·납품하는 16개 가구사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183억원을 부과하고, 한샘 등 4개 가구사는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이들 업체는 2012년 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16개 건설사가 발주한 190건의 시스템 가구 입찰에서 담합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위는 총 167건, 총 3324억 원 규모의 입찰에서 담합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샘 관계자는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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