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총수와 '원팀' 외친 이재명 "규제 합리화 주력"
"불필요한 행정 편의 위한 규제 과감하게 정리"
2025-06-13 14:24:57 2025-06-13 14:30:56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5대 그룹 총수·경제 6단체장과 첫 간담회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약 2시간 2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이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점심 도시락을 먹으며 열띤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의 통상 압박이 심화되고 경제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별 기업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민관이 함께 대응 전략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경제 6단체장 총수에게 "정부와 기업이 함께 뛰는 '원팀'을 강조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정부는 국익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실용적이고 유연한 통상 정책을 통해 위기 극복에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정 경제와 규제 합리화도 강조했는데요. "여러분 표현으로는 규제 철폐 또는 완화가 될 텐데, 규제 합리화 문제는 저희도 주력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가 기업에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이런 것에 관심이 많으실 텐데 저희는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불필요한, 행정 편의를 위한 그런 규제들은 과감하게 정리할 생각"이라면서도 "공정한 시장 조성을 위해 필요한 규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규제 이런 것들은 당연히 강화해야 될 텐데, 규제 합리화에 대한 의견도 많이 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직 정부를 구성하는 중인데 가능하면 산업과 경제 영역은 현장의 여러분 의견을 많이 들으려고 노력 중"이라며 "인사 추천도 꽤 여러분한테 부탁드렸고, 가능하면 의견을 존중하려 하니 의견들을 개인적으로라도 많이 주시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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