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넥센타이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18% 줄어든 42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넥센타이어는 “비용 측면에서 해상운임은 하락했으나, 지난해 말 높아진 원자재 시장가격이 지속해서 원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주요 원자재 시장가격이 올해 초부터 하락하고 있는 추세로 하반기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넥센타이어 마곡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 (사진=넥센타이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6% 오른 804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입니다. 넥센타이어는 매출 증가 배경 관련해 “유럽 공장 증설 물량이 반영되고, 지역별 특성에 맞춘 영업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며 주요 지역에서 판매량이 견조하게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완성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완성차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선제적으로 확보한 물량을 통해 신차용(OE)와 교체용(RE) 시장 모두에서 판매가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관세정책과 관련해서는 하반기부터 미국 지역 판가 인상 효과가 점진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 및 글로벌 물량 재배분을 통해 수익성 영향을 만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국가별 무역 협상 진행에 따른 통상 환경 변동성을 예의 주시하며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OE와 RE 부문 모두 고른 성장을 통해 2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며 “지역별 맞춤형 전략과 함께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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