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강율빈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정욱 대표는 님블뉴런 각자대표로
게임·미디어 융합 생태계 확대
게임 개발사 중심 M&A 추구
2025-07-31 18:59:14 2025-07-31 18:59:14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넵튠(217270)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강율빈 대표를 넵튠 단독 대표로 선임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정욱 대표는 님블뉴런 각자대표로 선임됐습니다.
 
넵튠은 이번 이사회 결정에 대해 "넵튠 사업 영역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대표는 서울대학교 재료공학·경제학 복수전공 후 동대학 산업공학과 기술경영대학원 석사,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박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넵튠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강율빈 대표를 넵튠 단독 대표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사진=넵튠)
 
강 대표는 넵튠과 합병한 애드테크 업체 '애드엑스'를 2016년에 창업해 2018년 애드테크 기업 곰팩토리(애드파이)를 인수하며 광고 플랫폼 사업을 성장시켰습니다.
 
2019년부터 엔플라이스튜디오(무한의 계단), 말랑(미프), 엔크로키(야코런) 등 매년 1~2개 모바일 게임·앱 개발사를 인수하며 외형(광고거래액) 성장뿐 아니라 영업이익률도 높였습니다. 그 결과 2018년 무역진흥유공포상 산업통상부장관 표창과 2019년 벤처창업진흥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애드엑스는 모바일 광고와 게임을 결합한 사업으로 주목받으며 2020년 카카오게임즈에 인수됐습니다. 2022년 11월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넵튠과 합병해 광고와 게임 시너지를 확대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강 대표는 넵튠 각자 대표 선임 이후 경영 효율화와 체질 개선 작업을 실행했습니다. 광고 사업과 게임 사업 확장도 추진했습니다. 2023년 모바일 게임 'F급 용사 키우기'를 개발한 이케이게임즈를, 2024년에는 '펭귄의 섬'과 '소울즈'를 개발한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 팬텀을 인수했습니다.
 
광고 사업 부문에서는 2023년 퍼포먼스 마케팅 기업 '리메이크' 인수를 시작으로, SSP(매체향 플랫폼) 기반 '애드파이 익스체인지(AdPie Exchange)'를 론칭했습니다.
 
올해는 보상형 광고 시장 진출을 위한 오퍼월 서비스 '포인트펍'도 선보이며 애드테크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총 3개의 애드테크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2024년 기준 누적 광고거래액은 2800억원을 넘겼습니다. 넵튠은 이 같은 사업 확장 전략으로 7년 만에 2023년 흑자 전환했습니다.
 
강 대표는 "크래프톤과의 협업을 통해 광고 사업을 확장하고, 크래프톤이 보유한 글로벌 트래픽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성공 경험이 있는 캐주얼 및 미드코어 모바일 게임 개발팀에 대한 발굴 및 투자·인수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욱 대표는 김승후 대표와 함께 님블뉴런 각자대표를 맡게 됐습니다. 이번 선임은 님블뉴런의 PC게임 '이터널 리턴'의 중국 서비스와 향후 글로벌 서비스 운영에 대한 정욱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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