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참관한 채…북, 신형반항공미사일 훈련
이재명 대통령 출국 당일 시험 발사…한·미 정상회담 견제
2025-08-24 14:01:08 2025-08-24 14:01:08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에 파병된 군인들에 대한 국가표창 수여식에 참석 영상을 22일 공개했다. 수여식에는 공훈을 세운 지휘관, 전투원들과 전사자 유가족들이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북한이 오는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성능을 개량한 두 종류의 신형반항공미사일의 시험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한 이번 시험 사격은 한·미 정상회담의 견제 성격이 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24일 <조선중앙통신>은 "개량된 두 종류의 신형반항공미일의 전투적 성능검열을 위하여 각이한 목표들에 대한 사격을 (전날)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격을 직접 참관한 김 위원장은 국방과학연구부문이 관철해야 할 중요한 과업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어 "개량된 두 종류의 탄들의 기술적 특성은 각이한 공중목표소멸에 대단히 적합한 것으로 인정"됐다고 했는데요. 
 
북한은 다량의 핵 무기를 보유했을지라도 적의 선제적 공습을 막아낼 수 있는 방공망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런데 이날 시험 사격한 신형반항공미사일은 우크라이나전 파병을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은 것이라는 추측이 나옵니다.
 
여기에 시험 발사 날짜가 이 대통령의 출국 당일인 23일에 맞춰져 있으며, 김 위원장이 직접 참관했다는 점에서 오는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도발에 해당한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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