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 김진애 "내란, 역사적 중대 사안…특별재판부 필요"
<김진애의 에너지타임> 1년7개월 대장정 막 내려
"역사적 개혁 기회 반드시 살려야…반민특위 좌절 전철 우려"
국가건축정책위원장 취임…“사람 중심 건축으로 국민 행복 추구"
신간 『딸들에 관하여』 “국민과 더 깊이 소통하겠다”
2025-09-16 09:09:14 2025-09-16 09:09:14
 
[뉴스토마토 이지현 PD] 〈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의 대표 시사 코너 ‘김진애의 에너지타임’이 지난 1년7개월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김진애 전 의원(신임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은 마지막 방송에서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 필요성과 사법 개혁의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국가건축정책위원장 취임 소감을 밝히며 “사람 중심 건축 정책으로 국민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내란 전담재판부 “공정·투명한 심리 위해 불가피”
 
김 전 의원은 먼저 최근 정치권의 핵심 이슈인 내란 사건 재판을 언급하며 “윤석열 피고인이 법정에 불출석하고 있음에도 강제 구인이 이뤄지지 않고, 재판장은 과거 윤 대통령을 석방했던 전력이 있어 공정성 논란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재판 공개와 신속성이 지켜지지 않는 현실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것”이라며 “내란 사건은 역사적 중대 사안으로, 특별재판부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사법부 독립은 법적 테두리 안에서 보장되는 것”이라며 “입법부가 법을 제정하면 사법부는 이를 따라야 한다. 위헌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재판 과정을 전면 공개하고,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독립된 특별재판부가 사건을 맡아야 한다”며 “사법부와 검찰의 카르텔이 개혁을 가로막고 있는 만큼 입법을 통한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사법·정치 개혁 “역사적 기회 반드시 살려야”
 
김 전 의원은 사법부의 미온적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내란 사건 직후 대법원장이 ‘위법 여부는 차후 판단하겠다’는 발언을 했는데, 이는 국민적 분노를 초래한 발언”이라며 “사법부와 검찰 사이의 오랜 유착 구조가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법 개혁뿐 아니라 정치 개혁도 추진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극우 세력과 결집하며 갈등과 혐오 정치에 기대고 있다. 민주당과 진보진영은 입법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변화를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역사적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반민특위 좌절과 같은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뉴스인사이다 방송 중 화면 (사진 = 뉴스토마토)
 
방송 말미 김 전 의원은 최근 국가건축정책위원장으로 임명된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노무현정부 시절 건축기본법 제정과 위원회 설립을 주도했는데, 17~18년 만에 다시 이 자리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건축은 명품이나 랜드마크가 아니라 국민 행복을 위한 제도이자 도시의 토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빈집 문제, 지방 공공건축, 서울의 고밀도 문제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며 “SNS 시대에 맞게 국민과 적극 소통하면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제가 맡은 직책 이상으로 이재명정부의 에너지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겠다”며 “사람 중심 건축과 지속 가능한 도시, 건축 문화 확산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신간 <딸들에 관하여> 출간 소식도 전했습니다. 그는 “딸들과 손녀에게 전하는 형식으로 쓴 책으로 윤석열·김건희 시대를 견디며 써 내려갔다”며 “독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마지막 인사에서 그는 “1년7개월 동안 뉴스인사이다를 통해 시청자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 공식적으로는 마지막이지만 현안이 생기면 언제든 다시 시청자 곁으로 돌아오겠다”며 “국민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매주 월~금 오전 6시50분 방송되는 〈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이지현 PD ffi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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