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도용 의심사고 피해 고객 선제적 보상 실시
2025-12-03 20:46:10 2025-12-04 03:00:41
[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G마켓은 지난 29일 발생한 도용 의심 사고 관련, 피해 고객 전원에게 피해 금액에 대한 전액 환불 보상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마켓은 수사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원인 규명 등 철저한 조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보상은 피해 고객 전원이 대상입니다. 무단 결제 정황이 확인된 고객 전원에게 보상 방법을 안내하고, 수사기관 신고도 지원합니다. 피해 고객에게는 고객 보호를 위해 도의적 차원의 선보상을 진행하면서 적극적인 신고를 권유해 도용 범죄 근절에 나서겠다는 것인데요.
 
 
(사진=지마켓)
 
G마켓은 이번 사고를 외부에서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로그인한 뒤 결제한 수법으로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한 계정을 사용하는 관행을 악용한 전형적인 도용 범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G마켓은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선제적인 보안 강화 대응책도 마련했습니다. 우선 최근 한 달 이내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은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비밀번호 변경 권고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로그인 화면 내 개별 안내 메시지와 고객센터 공지를 통해 비밀번호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도록 안내하고, 안전한 비밀번호 생성 방식도 함께 제공합니다. 
 
추가 인증 절차도 확대합니다. 로그인 시 아이디, 패스워드 외에 2단계 인증을 설정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팝업을 노출하고 환금성 상품권 등 민감도가 높은 일부 상품군에는 강화된 본인 확인 절차가 도입됩니다. 
 
G마켓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한 쇼핑 환경 보장을 최우선으로 삼고, 도용·피싱 등 2차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강화에 더욱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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