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중·벤·스 투자에 안전장치 더한 ‘경기성장펀드’ 제안
[이광재 끝경] “저축보다 나은 투자… 경기도민 부자 되는 프로젝트”
2025-12-06 00:47:37 2025-12-06 00:47:37
 
[뉴스토마토 이기호 선임기자] 박정 의원이 5일 뉴스토마토 <이광재의 끝내주는 경제>에서 민간기업과 경기도 및 산하기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도민이 참여하는 경기성장펀드를 제안하고, “중소·벤처·스타트업(이하 중··)을 살리고 경기도민도 부자가 되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해서 주목 받았습니다.
 
경기도지사 후보군에 꼽히는 박 의원은 부동산-주식시장-국민·도민성장펀드의 재산 삼분지계를 소개하고, “전국 벤처·스타트업의 32.1%가 집적한 경기도에서 펀드를 통해 우수 기업에 투자하고, 도민을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면 투자 생태계의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마중물’ 4000억원으로 2조원 ··스 투자
 
박 의원은 경기도와 산하기관이 매년 1000억원씩 4년간 4000억원을 출자해서 모펀드를 구성하고 민간기업과 금융기관이 출자하는 민간경기성장 자펀드와 경기도민이 출자하는 공모형 경기성장 자펀드2조원 규모로 만들어서 각각 기술특례상장이 가능한 기술기반 비상장 중··스와 2~3년 내에 상장이 가능한 비상장 중··스에 투자하는 방식을 제시했습니다.
 
박 의원은 경기도·기관의 모펀드가 매년 1000억원으로 20%의 마중물 역할을 하면 5배의 투자를 통해 5000억원, 4년간 2조원의 투자금을 모을 수 있다경기성장펀드가 활성화돼서 기본소득처럼 되면 경기도민에게 저축보다 훨씬 나은 투자방식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토마토 K-정책금융연구소와 같이 연구한 결과 68개의 법정기금의 자산규모가 3000조원, 연간 운용규모가 1000조원이라며 은행에 넣어둔 70%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중 5~10%만 투자해도 50~100조원의 혁신자금을 만들 수 있다국민성장펀드가 큰 기업과 산업을 돕는다면, 도민성장펀드로 중··스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4월 뉴스토마토 K-정책금융연구소와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소·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68개 법정기금 법개정 국회토론회를 개최하고, 68개 법정기금의 기술기반 벤처·스타트업 투자 의무화 입법 대통령 직속 기술기반 중소·벤처·스타트업 특별위원회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공약제안서를 이재명 대통령후보 선거캠프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이승원 평론가가 박정 의원이 아테네올림픽 탁구금메달리스트 유승민 선수를 이긴 이야기에 웃음을 보이고 있다. (사진 = 뉴스토마토)
 
이광재 박정, 말로만 하지 않고 연구하는 정치인
 
박 의원은 “4일 파주에 베이징대(北京大) 창업훈련영이 해외 최초로 개장했다“2013년부터 올해까지 중국 전역에 20여개의 훈령영을 만들고 베이징대 출신 젊은 기업가 500명으로 구성한 멘토단이 베이징대 출신이 아닌 창업자까지 25만명을 훈련시켜서 그중 74개가 상장기업이 됐다고 말하고, “국가가 민간에 넘기고, 성공한 벤처가 벤처를 돕는 구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는 중국 칭화대(??大) 졸업생이 칭화대에 기금을 내서 칭화대가 투자한 회사가 2400개고, 미국 스탠포드대(Stanford University)는 휴렛패커드 등 회사 기부금이 수십 조원이라고 밝히고, “학교가 투자해서 학생·졸업생이 수익을 창출하면, 다시 학교에 기부하는 시스템이라며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2027년 서울 가톨릭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와 관련해 지난 포르투갈 리스본 대회에는 200여개국 150만명이 폐막 미사에 참여할 정도로 월드컵이나 올림픽에 버금가는 대회라고 말하고, “72년간 분단된 파주만큼 평화와 기후위기를 상징하는 곳이 어디 있느냐며 군인과 민간인, 세계인이 함께 하는 인간 띠잇기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 전 지사는 유흥식 추기경을 만나 직접 들은 후일담을 전달했습니다. 그는 상당한 자료를 제시하며 설명하는 박 의원을 보고 유 추기경이 야무진 정치인이라고 하더라어려운 환경에서 야간중학교를 다녔고, 미국 유학을 위해 박정어학원을 만들어서 선진적인 경영을 했다는 점이 와 닿는다고 말하고, “말로만 하지 않고 연구하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고교 1학년까지 탁구선수로 활약한 박 의원은 인터뷰 초반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의 일화를 소개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인 유승민 선수와의 시합에서 32로 간신히 이겼다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이긴 걸로 끝내기 위해 이후로는 절대 시합을 하지 않는다며 너털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이기호 선임기자 actsk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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