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지난해 매출 11조 돌파…“사상 최대”
작년 영업익 9133억…전년비 24%↑
고부가·고성능 부품 중심 공급 확대
2026-01-23 13:11:01 2026-01-23 13:11:01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삼성전기의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AI), 전장, 서버 분야 수요 증가로 AI·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AI 가속기용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고부가제품의 공급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는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9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10% 늘어난 11조3145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고, 매출은 2조9021억원으로 16% 증가했습니다.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AI·서버 및 파워용 MLCC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1조320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연말 재고조정 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 감소했습니다.
 
FC-BGA 등 반도체 기판을 담당하는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보다 각각 17%, 9% 증가한 644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향 서버·AI 가속기용, 자율주행 시스템용 FC-BGA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용 BGA 등 고부가 패키지기판 공급을 확대했다고 삼성전기는 설명했습니다.
 
카메라 모듈 사업부인 광학솔루션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97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고성능 IT용 카메라 모듈의 공급을 개시하고, 글로벌 전기차 등 전장용 카메라 모듈 공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기는 올해 AI, 서버, 전장 분야에서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차량용 MLCC 라인업을 강화해 전장 부문 매출을 확대하고, 하반기 패키지 기판 생산 라인 풀가동에 대비해 공급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피지컬 AI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고신뢰성 액츄에이터 등 차세대 기술 확보도 추질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