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Deal모니터)KCC, 회사채 출격…AA- 신용에 증액 기대감
단기자금 차환용 회사채 발행…금리 상승 기조에 이자 부담
자산재평가로 재무안정성 강화…현금성 자산도 10% 늘려
AA-등급은 강점…동일등급 대부분 언더발행과 증액 성공
2026-01-23 15:01:05 2026-01-23 15:01:05
이 기사는 2026년 01월 23일 15:01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정준우 기자]  종합 정밀화학사 KCC(002380)가 2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단기사채 상환을 위한 목적이다. KCC는 우수한 상환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어 증액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KCC)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CC는 제80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발행은 80-1차와 80-2차로 나눠 발행되며 규모는 각각 500억원, 1500억원이다. 만기는 각각 2년(80-1차), 3년(80-2차)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총발행규모는 4000억원까지 증액 가능하다. 수요예측은 오는 26일 하루 간 진행 예정이다.
 
발행 목적은 단기사채 상환이다. 회사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에 총 5건의 단기사채 자금(총 2000억원)을 조달했다. 만기는 오는 2월6일과 2월24일이다. 단기자금을 상환하면 차입 구조를 장기화할 수 있어 상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회사채 발행금리는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한국자산평가·키스자산평가·나이스피앤아이·에프앤자산평가)에서 최종으로 제공하는 KCC 2년 및 3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0.3%포인트를 가감한 범위 내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지난 20일 기준 KCC의 2년 만기 회사채에 대한 4사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은 3.434%, 3년물은 3.707%다.
 
단기자금 이자율이 2.81~3.31%에 분포돼 있던 점을 고려하면 차환 후 이자 부담은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말부터 채권 금리가 상승 전환된 여파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KCC 개별민평 이자율은 2.935%였다.
 
KCC의 신용도가 우수한 평가를 받는 점은 수요예측 결과에 유리하다. KCC 회사채는 AA- 신용도로 채무 상환능력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실제 최근 6개월 내 AA-등급을 갖춘 2년물 회사채는 전부 언더발행에 성공했고, 대부분 증액에 성공했다. 3년물 역시 대부분 언더발행과 증액이 함께 이뤄졌다.
 
회사의 재무상태는 안정적 수준이 유지되는 중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7.6%로 2024년 말(154.6%) 대비 하락했고, 차입금의존도도 38.7%에서 31.2%로 줄었다. 자산재평가를 통해 자본총계를 늘린 결과다.
 
회사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의 영업현금흐름은 2024년 3분기 4577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4116억원으로 400억원가량 감소하는 데 그쳤다. 차입 감축이 함께 병행되며 회사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보유액을 10%가량 늘렸다. 지난 3분기 말 회사의 현금성 자산 규모는 1조1321억원이다.
 
회사의 향후 현금흐름은 안정적일 가능성이 비교적 크다. KCC의 주요 매출처가 국내외 대기업이고, 매출채권도 6개월 이하 채권으로 대부분 구성돼 있다. 이에 매출채권 대손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매출채권 회전율도 2023년 이래로 5.4~5.9회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공동대표주관회사(키움증권(039490)·케이비증권·삼성증권(016360)·NH투자증권(005940))은 KCC의 매출채권 현금 회수 속도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공동대표주관사는 보고서를 통해 “건축자재 및 화학제품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회사 특성상 전방산업 업황 변동에 따른 수익성 변동 가능성이 있고, 중국발 실리콘 공급부담 가능성이 있다. 다만, 우량 자산을 활용한 재무구조 개선도 지속되고 있는 점을 참고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정준우 기자 jw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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