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①민주-조국 합당, 민심-당심 '괴리'(종합)
민주-조국 합당, 국민은 찬반 팽팽…당심은 찬성
한동훈 운명, 민심도 당심도 '제명' 우위
지선 지지 정당? 민주-조국 정당 지지율 '합' 그대로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60% 아래로…긍정 57.6% 대 부정 38.8%
2026-01-29 06:00:00 2026-01-29 06:00:00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전국 1035명 / 오차범위 ±3.0%포인트 / 응답률 3.0%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찬반]
찬성 40.7%
반대 36.0%
 
[진보층 합당 찬반]
찬성 59.2%
반대 25.7%
 
[민주당 지지층 합당 찬반]
찬성 66.7%
반대 21.9%
 
[한동훈 제명 여부]
제명해야 한다 47.7%
제명해선 안 된다 36.5%
 
[보수층 한동훈 제명 여부]
제명해야 한다 61.5%
제명해선 안 된다 31.3%
 
[국민의힘 지지층 한동훈 제명 여부]
제명해야 한다 62.5%
제명해선 안 된다 29.7%
 
[지방선거 지지 정당 후보]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후보 46.7%
국민의힘 후보 32.6%
진보당 후보 4.3%
개혁신당 후보 4.0%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도]
매우 잘하고 있다 43.0%(3.1%↓)
대체로 잘하고 있다 14.6%(0.8%↓)
대체로 못하고 있다 11.6%(3.9%↑)
매우 못하고 있다 27.2%(1.6%↑)
 
[정당 지지도]
민주당 43.9%(4.7%↓)
국민의힘 33.8%(5.1%↑)
조국혁신당 3.9%(0.3%↑)
개혁신당 2.8%(0.3%↓)
진보당 1.2%(-)
그 외 다른 정당 2.6%(0.3%↑)
없음 11.1%(0.3%↑)
잘 모름 0.8%(0.7%↓)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에 대해 민심과 당심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양당의 합당에 국민들의 찬반 의견은 팽팽했지만, 여당 핵심 지지층에선 60%가량이 찬성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특히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양당의 합당에 찬반 응답이 엇갈렸는데요. 합당 과정에서 민심과 당심의 괴리를 수습하는 일이 양당의 과제로 남겨졌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030, 합당 반대 '우세'…중도층 찬반 '팽팽'
 
29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81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에 대해 어떤 의견인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0.7%가 "합당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36.0%로, 만만치 않았습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22일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선 정 대표의 합당 제안에 대해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면서 반발했습니다. 다만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둘러싼 민주당 내 갈등은 잠시 수면 아래로 잠시 가라앉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민심은 대체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성별로 보면, 합당에 대해 여성은 찬성 36.9% 대 반대 37.3%로 찬반 응답이 팽팽했습니다. 조국혁신당 내 성 비위 사건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데 대한 여성의 비판적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령별로 보면 양당의 합당에 대해 20·30대 젊은 층은 반대 의견이 앞섰고, 40·50대와 70세 이상에선 찬성 의견이 높았습니다. 자녀 입시 비리와 관련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죄를 선고받은 만큼 '공정'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젊은 층에서 합당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경기·인천과 호남에선 합당에 찬성하는 응답이 높지만, 이외 지역에선 찬반 응답이 엇갈렸습니다. 특히 지방선거의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 합당에 대한 찬반 응답이 엇갈렸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여당의 핵심 기반인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당의 합당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민주당 지지층에선 60%를 훌쩍 넘었고, 진보층에선 60%에 달했습니다. 다만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합당에 대한 찬반이 엇갈렸습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보폭을 맞추면서 중도로 외연 확장에 나서려는 민주당 입장에선 합당에 따른 중도층의 민심 이반이 고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국민의힘 지지층 62.5% "한동훈 제명해야"
 
양당의 합당 때와는 다르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제명에 대해선 민심과 당심 모두 찬성한다는 응답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7.7%는 "제명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제명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36.5%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14일 새벽 한 전 대표에 대해 최고 수위의 징계인 '제명'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재심 청구 기한(23일)까지 제명 의결을 보류하고, 8일간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단식을 마친 장 대표는 전날부터 본격적인 당무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르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대표 제명을 결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전 대표와 가까운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내려진 '탈당 권유' 징계도 의결할 전망입니다.
 
민심은 대체로 한 전 대표 제명에 힘이 실렸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절반 이상이 한 전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40·50대에서도 한 전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선 찬반 응답이 엇갈렸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영남을 비롯해 수도권과 충청에서 한 전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보수 진영의 핵심 기반인 영남에선 한 전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에 달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60% 이상이 한 전 대표 제명에 찬성했습니다. 보수 진영의 핵심 지지층이 한 전 대표 제명을 추진 중인 장 대표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중도층에선 한 전 대표 제명에 대한 찬반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특히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0.2%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지선 지지 정당 후보, 통합당 46.7% 대 국힘 32.6%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합당한다면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이른바 민주-조국 통합당(통합당) 후보가 40%대 중반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합당한다면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6.7%는 '민주-조국 통합당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를 지목한 응답은 32.6%였습니다. 진보당 후보 4.3%, 개혁신당 후보 4.0%로 집계됐습니다.
 
합당 전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3.9%, 국민의힘 33.8%,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2.8%, 진보당 1.2% 순이었습니다. 민주당(43.9%)과 조국혁신당(3.9%) 지지율 합은 47.8%로, 통합당 후보 지지율 46.7%와 비슷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통합당 후보가 앞섰습니다. 특히 20대에서 합당 전 정당 지지율과 다르게, 통합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에게 지지세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충청, 호남에선 통합당 후보의 지지세가 우위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는 모든 지역 중 대구·경북(TK)에서만 앞섰습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부산·울산·경남(PK)에선 양당 후보의 지지세가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중도층에선 통합당 후보의 지지세가 앞섰습니다. 합당 전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율이 42.1%였는데, 통합당 후보 지지율은 46.3%로 이전보다 다소 상승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030 긍·부정 '팽팽'…서울·PK·중도층 '과반 지지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2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다시 6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57.6%는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43.0%, '대체로 잘하고 있다' 14.6%)를 내렸습니다. 부정 평가는 38.8%('매우 못하고 있다' 27.2%, '대체로 못하고 있다' 11.6%)였습니다. 2주 전과 비교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1.5%에서 57.6%로 3.9%포인트 줄었습니다. 부정 평가는 33.3%에서 38.8%로 5.5%포인트 늘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와 40·50·60대 간 세대별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20·30대의 경우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평가 응답이 팽팽했습니다. 반면 40대와 50대, 60대에선 이 대통령 지지율이 60%를 상회하며 높게 나타났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서도 절반 이상이 이 대통령을 지지했습니다.
 
보수 진영의 핵심 기반인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부산·울산·경남에서조차 이 대통령 지지율이 과반을 기록했습니다. 대구·경북에선 전 지역 중 유일하게 부정 평가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중도층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과 비교해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면서 50%대로 내려왔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민주 43.9% 대 국힘 33.8%…서울·PK '팽팽'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3.9%, 국민의힘 33.8%,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2.8%, 진보당 1.2%로 조사됐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전과 비교해 48.6%에서 43.9%로 4.7%포인트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28.7%에서 33.8%로 5.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2주 전 19.9%포인트에서 이번주 10.1%포인트로 크게 축소됐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60대까지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40대 민주당 53.1% 대 국민의힘 29.1%, 50대 민주당 56.0% 대 국민의힘 25.7%, 60대 민주당 43.7% 대 국민의힘 34.1%였습니다. 반면 20대에선 국민의힘이 앞섰습니다. 30대와 70세 이상에선 양당의 지지율이 팽팽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과 충청, 호남에서 민주당이 앞섰습니다.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이 더 높았습니다.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등에선 양당의 지지율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중도층에선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5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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