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공백 여파…엔씨 매출 전년비 5%↓
2025년 매출 1조5069억…전년 대비 5% 감소
신작 부재 장기화로 외형 성장 한계
영업익은 161억 '흑자 전환'…'아이온2' 4분기 실적 반등 견인
2026-02-10 16:28:57 2026-02-10 17:57:1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신작 공백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하락했습니다. 다만 대형 신작 효과가 일부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10일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 2025년 매출은 1조5069억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61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당기순이익은 3474억원으로 엔씨타워1 매각 대금이 반영돼 전년 대비 269% 증가했습니다. 
 
엔씨소프트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표. (이미지=엔씨소프트)
 
매출 감소에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매출이 과거만큼 역할을 하지 못한 데다 주요 신작 출시가 장기간 공백 상태였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엔씨소프트는 그간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등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통해 실적을 방어해 왔습니다. 하지만 MMORPG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됐고, 특히 경쟁사들의 MMORPG 신작 출시가 이어지며 경쟁이 한층 가열됐는데요. 이로 인해 기존 타이틀 중심의 매출 구조만으로는 외형 성장을 이어가기 어려운 환경이 형성됐습니다. 
 
다만 지난해 11월19일 출시한 '아이온2'는 실적 개선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엔씨소프트의 작년 4분기 매출은 40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는데요. 이 가운데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1682억원으로 2017년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아이온2 흥행 효과에 따른 것으로 전 분기 대비 92%,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의 글로벌 서비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타임 테이커즈'·'신더시티' 등 글로벌 신작 출시 △스핀오프 게임 출시 및 지역 확대 등 'Legacy IP 확장' △M&A를 통한 '모바일 캐주얼 플랫폼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합니다.
 
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올해 실적 방향성이 아이온2의 장기 흥행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아이온2가 향후 후속 신작들의 출시 일정과 성과 가시성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진=엔씨소프트)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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