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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내년 경영화두는 ‘공격과 안정’
원가절감 체질화..사업 경쟁력 강화 주력
2010-12-23 14:52:19 2010-12-23 18:45:30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투자가 확대되는 만큼 자금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자세한 검토가 최우선이다.”
 
POSCO(005490)는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정준양 회장 주재로 경영회의를 개최,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경영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대우인터내셔널(047050)과 포스코건설 등 국내 27개 출자사 대표가 참석했다.
 
정준양 회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 출자사들의 투자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투자 자금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 규모와 시기를 자세히 검토해 리스트를 분산시키는 등 각 출자사의 상황과 경영목적에 맞게 원칙을 세워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원가절감은 어느 부문에서나 가능한 만큼, 원가관리 개념을 재정립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출자사들이 성장함에 따라 예측하지 못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이에 대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특히 해외 프로젝트 추진 시 단계별 사업위험을 진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내년 글로벌 경기의 불투명성 탓에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확대, 엔지니어링 역량제고, 경제적 구매확대 등을 통한 원가절감 체질화로 대외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 인수한 대우인터내셔널은 해외 자원개발부터 영업 네트워크 확대까지 모든 사업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켜, 포스코 공격경영의 선봉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국내외 철강업체들의 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안정적 수익창출을 위해 마케팅과 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전략도 다양하게 선보일 전망이다.
 
한편, 포스코는 오는 2020년까지 매출 2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설정하고, 앞으로 10년간 10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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