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이승훈 민주당 영등포구청장 예비후보가 영등포구 4050세대 전원에게 연 10만원 건강바우처를 지급하는 보편복지 정책 '4050 건강바우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정부의 기본사회를 영등포에서 선도적으로 실현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이승훈 민주당 영등포구청장 예비후보가 지난 27일 영등포 제3스포츠센터에서 '4050 건강바우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승훈 영등포구청장 예비후보)
이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 제3스포츠센터 앞에서 공약을 발표하며 "4050은 가정과 국가 경제를 동시에 떠받치는 핵심 세대"라며 "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복지가 아니라 미래 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영등포 1조원 예산의 주인은 38만 구민"이라며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효과적으로 쓰는 것이 진짜 행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등포 제3스포츠센터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건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이 후보는 이번 정책의 핵심 배경으로 4050세대의 '더블 케어(Double Care)' 부담을 지적했습니다. 부모 부양과 자녀 교육을 동시에 책임지는 현실 속에서 정작 본인의 건강은 뒤로 밀리고 있다는 겁니다. 또한 아동·청년·노인 중심 복지 구조 속에서 4050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점도 꼬집었습니다.
영등포 4050 건강바우처는 만 40~59세 구민 약 11만9000명 전원에게 연 10만원을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하는 정책입니다. 사용 범위는 단순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건강 개선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내시경·MRI·초음파 등 선택검진 및 치과 스케일링 등의 건강검진과 헬스·수영·요가 등 생활체육, 약국·심리상담 등 건강관리 서비스 등에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역화폐로 지급하므로 지역 경제과 의료·체육 산업 활성화 효과까지 동시에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
총 소요 예산은 연간 약 119억원입니다. 영등포구 연간 예산이 1조원임을 감안할 때 전체 예산의 약 1.2% 수준입니다.
정책은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장년 지원 조례 개정 및 법적 근거를 마련하면서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거치고, 내년 상반기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하반기에는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경희대학교 무역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김민석 국회의원 특별보좌역, 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정책위 부의장,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거친 민생경제 전문가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후원회장을 맡았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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