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범진보 단일후보에 '김상욱'…평택을·북갑은 '무산'(종합)
사전투표 하루 전 '마무리'…평택을·북갑 끝내 '결렬'
2026-05-28 18:23:45 2026-05-28 18:29:34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울산에선 범진보 진영 단일화가 성사됐지만,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갑에선 막판 협상에도 단일화가 불발됐습니다.

김상욱·김종훈 극적 합의…범진보 원팀 구축
 
울산시장 선거에선 김상욱 민주당 후보가 범진보 단일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김상욱 후보와 김종훈 진보당 후보는 28일 오후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양측은 여론조사 결과 수치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며, 김종훈 후보는 후보직에서 사퇴했습니다.
  
28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왼쪽 두번째), 김종훈 진보당 울산시장 후보(오른쪽 두번째)가 김상욱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하고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단일화에서 승리한 김상욱 후보는 "울산을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민주 진영의 승리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종훈 후보도 "과정은 복잡했지만 결론은 하나로 잘 정리됐다"며 "내란 청산과 울산 대전환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는 뜻대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택을·북갑 신경전만…보수·진보 '단일화 무산'
 
반면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선 진보·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간 단일화 논의는 막판까지 접점을 찾지 못했고,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 간 보수 단일화 역시 신경전만 이어졌습니다.
 
유의동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안 후보를 향해 "이제는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흩어진 보수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데 마지막까지 모든 힘을 쏟겠다"며 단일화를 공개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황교안 후보는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유 후보를 향해 "보여주기식 언론플레이이자 정치 쇼"라고 반발했습니다. 황 후보는 "진정성 없는 보여주기식 행동을 멈추고 공정한 단일화 협의 테이블로 나오라"고 요구했습니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도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 간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양측 모두 완주 의지를 굽히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선거 막판까지 이어진 후보 단일화 논의가 지역별로 엇갈린 결론을 내리면서 막판 표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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