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1인1표 위해 수많은 피 흘려…당 주인은 당원"
이 대통령 발언 인용해 "당 운영, 결국 당원이 한다"
2026-06-16 11:16:13 2026-06-16 11:16:13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이 당원이라면서 차기 당대표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 주권'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 대표는 1인 1표 투표권을 얻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다며 이재명 대통령 어록을 인용해 당 운영은 당원이 한다고도 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모두발언에서 "민주당 당원들은 내란 수괴 윤석열의 12·3 불법 비상계엄 내란을 신속히 막아냈고 이 땅의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굳건히 지켜냈다"며 "빛의 혁명을 통해 자랑스러운 이재명정부를 탄생시켰고 국민 주권 시대와 발맞춰 당원 주권 시대도 활짝 열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역사는 보통·평등·직접·비밀 1인 1표 투표권을 얻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다"며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헌법적 권리인 투표권은 민주주의 발전과 역사의 고난 속에서 피어난 꽃이다. 그래서 선거를 민주주의의 꽃이라 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대표는 또 "국민 주권 정부가 탄생할 때까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이 있었다"면서 "우리는 김대중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더욱 꽃피워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이 대통령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수많은 어록 중에서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한다'라고 했던 말씀을 참 좋아하고 늘 가슴에 새기며 임해왔다"며 "당 운영도 당대표가 하는 것 같지만 결국 당원이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는 8월1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와 관련해 "오늘 우리는 국민 주권 시대에 걸맞은 당원 주권 시대를 활짝 열 전당대회 준비를 한다"며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을 향해 "국익 중심 실용 외교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금의환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중앙위에선 6·3 지방선거 승리 기여자에 대한 특례 조항 신설, 8·17 전당대회를 위한 특례 조항 신설 등의 안건을 표결에 부칩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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