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CCTV·클리닝 로봇’ 총동원…GS칼텍스, 여수공장 대정비 완료
2000억 투입·하루 3000명 참여
DAX 기반 안전·효율 동시 강화
2026-07-16 09:45:40 2026-07-16 09:45:40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GS칼텍스가 2000억원을 투입한 여수공장 상반기 대정비작업(TA)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하루 평균 3000명이 투입된 이번 작업에는 AI 폐쇄회로(CC)TV와 3D 기반 작업 지원 앱, 클리닝 로봇 등 디지털·인공지능 전환(DAX) 기술이 대거 적용돼 작업 효율을 높이고 현장 안전 관리도 한층 강화했습니다.
 
GS칼텍스 여수공장 상반기 대정비작업 현장에서 설비 점검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는 지난 5월부터 약 60일간 여수공장 내 총 9개 공정에 대한 상반기 대정비작업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대정비작업은 정유·석유화학 공장 가동을 멈추고 주요 생산설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대규모 정기보수 작업입니다. 생산설비를 정비하고 노후 부품과 소모품을 교체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장 운영 기반을 마련하며, 상반기 작업에는 2000억원의 예산과 하루 평균 3000명의 인원이 투입됐습니다.
 
현장에는 DAX(디지털·AI 전환) 전략에 기반한 다양한 솔루션이 새롭게 적용됐습니다. 작업 계획 수립부터 현장 운영, 안전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신기술을 도입해 기존 전통 제조업의 한계를 넘는 혁신적인 업무 방식을 구현했습니다.
 
수량이 많고 여러 공정에 무작위로 분포돼 위치 파악이 어려웠던 전동 모터 개폐 밸브(MOV) 관리를 위해 구글어스와 3D 모델링 기반의 ‘모비전’ 앱을 직접 개발해 활용했습니다. 앱 상의 구글어스에 밸브 위치를 표시하고 상세 정보를 3D 모델로 제공해 작업 속도를 높였으며, 작업 완료 시 색상이 변하도록 설계해 잔여 작업의 가시성을 확보했습니다.
 
열효율 개선을 위해 대정비작업 현장에 도입된 튜브 클리닝 로봇의 모습. (사진=GS칼텍스).
 
히터 내부의 구조적 특성상 청소가 어려워 이물질 축적 및 열효율 저하가 발생하던 튜브 구역에는 클리닝 로봇을 전격 도입했습니다. 로봇을 활용해 청소 사각지대까지 정밀하게 관리함으로써 열효율 개선과 연료 사용량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중 위험 상황 판별이 가능한 AI 폐쇄회로(CC)TV를 도입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도 한층 고도화했습니다. 작업자의 보호구 및 안전 걸고리 착용 여부, 중장비 접근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고위험 작업 구간을 효과적으로 통제했습니다.
 
안전 중심 경영 기조는 대정비작업 현장을 넘어 전사적인 사업장 운영 전반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전사 안전리더십위원회(SLC)를 개최해 성과를 점검하고 우수 사례 및 주요 안전 이슈를 논의 중입니다. 여수공장뿐만 아니라 물류센터, 기술연구소, 국내외 자회사 등 전 사업 현장에 안전문화변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구성원의 자발적 안전 활동을 장려하고, 리더부터 솔선수범하는 실천 가이드를 마련해 상호 협력적 안전 문화를 확산하고 있습니다.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은 “이번 대정비작업은 현장의 경험과 디지털·AI 기술이 결합해 효율성과 안전을 동시에 높인 의미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DAX 전략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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