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민사회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 후보에 검사 출신의 김지용 변호사를 지명했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프랑스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이 국회에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청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수사법률 전문가로, 10월 출범을 앞둔 중수청을 빠르게 안착시킬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수사와 기소 분리라는 새 형사체계 하에서 그동안의 수사 경험 및 조직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중수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법무법인 에이펙스 대표변호사로 활동해온 김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8기로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광주고검 차장검사를 지냈습니다. 여기에 특수·형사·공판·감찰 업무를 두루 경험한 검사장 출신으로 정치 색채가 옅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과거 검찰의 보완수사권 유지 필요성을 공개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윤 장관은 "검찰 개혁의 취지를 부정했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자세한 사항들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가 직접 밝힐 기회가 있을 걸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적절성 문제에도 "인사청문 제도 자체가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검증 과정인 것으로 안다"며 "인사위원장의 책임 아래 인사 시스템을 거쳐 지명된 후보이므로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여당 내에서 용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일부 보도에는 "특별히 확인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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