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20일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 참관 새 중요전투무기체계 시험"
단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1마' 성능 개량…저고도 도약·활공 능력 향상
2026-09-22 08:23:39 2026-09-22 08:23:39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참관한 가운데 새로운 중요전투무기체계 시험을 했다고 22일 보도하며 공개한 '화성-11마' 단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장면.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북한이 지난 20일 오후 2시간 50분 간격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새로운 중요전투무기체계시험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단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인 '화성-11마'의 성능 개량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미사일총국은 20일 무기체계기술고도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신형무기의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김 위원장이 시험을 참관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미사일의 발사·비행 사진은 물론 김 위원장과 딸 주애가 함께 모니터를 보는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통신은 "해당 시험은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영향도 주지 않았다"며 "이 신형전투무기체계시험은 국가방위노선을 관철하기 위한 미사일총국과 국방과학연구소의 정상적인 활동의 연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번 시험은 의심할바없는 첨단국방기술력의 과시이며 무력현대화에서의 뚜렷한 갱신"이라며 "말 그대로 불가항력"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런 기술의 획득은 국가의 전쟁대비태세와 전망적인 무력발전에 있어서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며 "군사기술적측면에서 이와 같은 갱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설명 없이도 적수들이 더 잘 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적들에게는 이 현실이 불치의 두통으로, 매우 혹독하고 불가피한 세례로 될 것"이라며 "오늘의 성과는 특별한 목적이 부여된 중요한 이 무기체계개발에 관여한 과학기술집단의 전문적인 역량과 그들이 기울인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이룩된 값비싼 결실"이라고 치하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미사일은 탄두부에 극초음속 활공체(HGV)를 탑재한 단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1마'로 보입니다. '화성-11마'는 북한이 2025년 10월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에서 처음 공개한 단거리 또는 준중거리 탄도 미사일입니다. 기존 화성-11가(KN-23)의 발사체에 HGV 탄두를 결합한 개량형입니다. 
 
사진에서는 비행시간과 속도, 고도 등으로 추정되는 숫자도 식별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사무총장은 "'화성-11마'는 이번이 3번째 공개 발사시험"이라며 "극초음속 미사일의 저고도 활공 비행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사거리와 탄두부 고도 등 사격 결과까지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활공체 꼬리날개의 형상변화도 식별된다며 "저고도에서 도약 및 활공 능력을 향상 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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