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6일 부산 부산시청에서 열린 제47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부천 공장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의 순직에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의 희생과 노고에 걸맞은 예우와 처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성숙 국무총리도 "소방관 안전을 위한 부족함을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엑스·옛 트위터)에 "고인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현장에 나섰던 고인의 헌신을 깊이 새기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16일 부천시 공장 화재 진압 중 심정지 상태에 빠졌던 40대 소방대원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이번 화재로 다른 소방대원 1명도 중상을 입었으며, 총 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대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반드시 지켜야 할 책무"라며 "정부는 현장 대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 대책을 철저히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을 동료 대원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했습니다.
한 총리도 이날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향했던 소방관에게도,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가족이 있었다"며 "그 간절한 기다림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사실에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이다.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걸었던 그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정부는 유가족 지원과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소방 예산을 '재정 빨대'라고 언급한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소방관과 군인 등 제복 영웅들의 헌신은 조롱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정감사 당시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했습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하신 소방관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아울러 부상당한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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