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김혜경 여사 골프' 의혹 보도에 "일방적 주장, 검증 책임 방기"
홍보소통수석실 명의 입장문…"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처럼"
2026-10-26 13:51:03 ㅣ 2026-10-26 14:09:59
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청와대가 26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을 인용한 김혜경 여사의 황제 골프 의혹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 인용 보도"라며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청와대는 이날 홍보소통수석실 명의로 '주 의원의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 인용 보도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주 의원은 역삼동 화재가 발생한 지난 20일 김 여사가 프로골퍼를 대동하고 골프 라운드를 했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처럼 공표해 남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야말로 범죄"라는 입장을 냈는데요.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청와대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치인의 일방적 주장을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없이 받아쓰는 '따옴표 보도'는 언론의 검증 책임을 방기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따옴표 보도' 방식은 허위사실 보도의 면책특권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제기한 정치인뿐 아니라 이를 검증 없이 확산하는 언론에도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사실인 양 보도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