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베트남에 AI DC용 UC 생산거점 구축
2027년 4월 양산·공급 목표
2026-10-26 15:23:33 ㅣ 2026-10-26 15:23:33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LS에코에너지(229640)가 베트남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울트라캐패시터(UC) 생산거점을 구축하며 고부가 신사업 확대에 나섭니다. 계열사 LS머트리얼즈의 대규모 해외 수주에 대응하는 동시에 기존 전선 중심의 사업 영역을 에너지저장장치 분야로 넓힌다는 전략입니다.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LSCV) 전경.(사진=LS에코에너지)
 
26일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CV가 약 650억원을 투자해 현지에 UC 생산설비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4월 양산과 공급을 시작해 2030년 연간 약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UC는 전기를 빠르게 저장하고 공급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의 순간적인 전력 부족을 보완하는 에너지저장장치입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관련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투자는 LS머트리얼즈의 AI 데이터센터용 UC 수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 13일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과 약 5150만달러(약 69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추가 계약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앞서 LS머트리얼즈는 지난 7월에도 미국 기업과 약 470만달러(약 63억원) 규모의 초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LS에코에너지는 LS머트리얼즈가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UC를 위탁생산(OEM)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LS머트리얼즈는 국내와 베트남으로 생산거점을 다변화하고, LS에코에너지는 신규 매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추가 수주에 따라 후속 투자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베트남 생산법인 LSCV는 기존 공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인건비와 유틸리티 비용도 상대적으로 낮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사는 UC 사업이 기존 범용 전선 사업보다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UC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버스덕트 등 AI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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