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銀, 4월부터 지준율 인상
2011-01-07 09:48:2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브라질이 헤알화 강세를 막기 위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키로 결정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시중은행들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거래하기 위해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지급준비율을 높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브라질 은행들은 달러화 매도 포지션의 60%에 해당하는 자금을 유보금으로 확보해야 한다.
 
이는 오는 4월부터 실시되며 지급준비율은 각 시중은행의 자산과 외환 거래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개입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9년 이후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37% 수직 상승하면서 환율 방어에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지준율을 인상계획을 발표한 이후 글로벌 외환시장에선 달러 대비 헤알화 가치는 1.1% 가량 떨어졌다.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지급준비율 인상이 헤알화 환율 방어는 물론 인플레율 상승 압박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대 400억헤알(약 240억달러)에 달하는 정부지출 축소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브라질 정부의 가장 큰 당면과제로 헤알화 강세 문제 해결이 꼽히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적인 조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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