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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인플레우려로 국내외펀드 수익률 추락
주간수익률 국내 -4.75% 해외 -3.86%
2008-06-14 14: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글로벌증시가 하락함에 따라 국내외 주식형펀드는 모두 손실을 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세로 코스피지수가 1800선이 무너지며 급락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3일 기준으로, 일반주식펀드는 주간 4.75%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가운데 중소형주가 적은 손실폭을 기록해 중소형주 펀드가 -2.83%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수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배당주 펀드는 -4.06%로 손실을 보였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인덱스 펀드는 주간 -5.51%를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가치주와 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신한BNPP명품컬렉션펀드성장혼합(자)A 1’펀드가 주간 -2.05%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월간성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중소형주펀드의 강세가 이어졌다.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주식(C/A)’펀드가 월간 0.02%의 수익률로 주식형 펀드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유리스몰뷰티주식 A’ 펀드가 월간 0.43% 손실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상승 우려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3일기준으로 해외주식펀드는 주간평균 -3.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펀드가 5%넘는 손실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해외펀드가 부진한 가운데 원자재관련펀드만 나홀로 급등세를 보였다.
 
미국증시가 5월 실업률 급등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금리인상 전망으로 급락세를 나타냈고, 이에 북미주식펀드는 주간 -2.89%로 손실을 기록했다.
 
브라질펀드는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2.95% 하락했으며 러시아펀드도 인플레이션 우려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주간 1.60% 손실을 냈다.
 
튻히, 중국펀드는물가지표와 긴축에 대한 우려로 중국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5.43%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주 상해A지수는 11.78%하락했고 같은 기간 항셍중국기업(H)지수는 6.23% 떨어졌다.
 
개별펀드로는 상품 선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상품 1ClassB’가 주간 8.52%로 1위를 차지했고, 월간 성과에서도 6.93%를 기록하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브라질, 러시아, 남미 등 원자재 관련 신흥국 펀드와 직전주 엔화약세로 강세를 보인 일본펀드가 상위권을 고수했다. 반면 금융섹터펀드와 인도펀드가 월간 10% 넘는 손실을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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