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더 이상 갑을관계는 없다"
2011-01-31 09:01:1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구본무 LG(003550) 회장이 "이제 협력회사와의 갑을관계는 없다"며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LG는 지난 27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진 30여명과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들간 만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강유식 LG(003550) 부회장, 김반석 LG화학(051910)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051900) 사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 조준호 LG 사장 등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LG가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고객가치 일등을 향해 주도적으로 사업에 몰입하고 치열하게 일해서 시장을 선도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신임 임원들에게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머리 좋은 사람이 노력하는 사람을 당할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당할 수 없다”며“자신을 포함한 조직 구성원 모두가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며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협력회사 동반성장과 관련해서는 “협력회사에 단순히 도움을 주겠다는 시각에서 벗어나 협력회사의 성장이 곧 우리의 성장임을 인식하고 실행해주기 바란다”며 “자금지원 뿐 아니라, 미래기술 육성을 위한 R&D 지원, 장비 및 부품 국산화 확대 등을 통해 협력회사가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은 7박8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LG 신임 임원교육’이 종료됨에 따라 구 회장이 신임 임원들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 구본무 LG 회장(오른쪽)이 지난 27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신임 임원과의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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