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금리인상에 브라질 선물금리수익률도 '4개월래 최저'
2011-02-09 16:11:3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브라질 선물금리계약 수익률이 지난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디우마 호세프 행정부가 경비삭감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과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소식이 선물금리계약 수익률을 떨어뜨렸다.
 
블룸버그통신은 2013년1월까지 브라질의 선물계약 수익률이 0.12%포인트 하락해 12.7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오늘 내각회의를 열어 올해 예산 중 브라질달러로 400억~500억 규모를 감축할 계획이다.
 
미리암 벨씨오르 브라질 기획예산처 장관은 "2월10일~12일 중 경비 삭감에 관한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의회 개회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미시적 경제정책에 초점을 두겠다"며 "인플레이션과 공공재원은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이 금리를 0.25%p 인상한 점도 선물금리계약 수익률 하락을 이끌었다.
 
중국이 금리를 올리자 상품가격이 하락했고 브라질의 인플레이션 전망도 다소 경감됐기 때문이다.
 
루치아노 로스타그로 캐피탈마켓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 조치가 상품 가격 안정세를 가져올 것"으로 진단했다. 
 
 
◆ 용어설명
 
선물금리계약: 미래의 일정시점으로부터 일정기일까지의 기산에 적용될 이자율을 계약 시점에서 고정시키는 계약을 말한다.
 
뉴스토마토 홍지영 기자 hongji0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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