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진도 9의 강진 피해를 본 일본에 국내 금융권도 도움을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일본 송금 수수료 면제는 물론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KB금융(105560)지주다. KB금융그룹은 14일 '일본 지진 피해 고객 긴급지원반(82-2-6300-7300)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개인, 기업 고객 상관없이 일본으로의 송금 시는 물론 국내로 송금받는 경우에도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며 환전수수료도 90% 할인해준다.
도쿄지점 거래고객 중 피해지역의 고객은 최대 3개월간 원금 상환을 유예 받으며 이자도 감면된다. 피해지역에서 KB국민카드를 이용한 경우 결제 대금 청구를 일정기간 유예해주며 할부로 전환시 이자도 면제된다. 해외이용금액의 한도도 증액해주기로 했다.
국내 기업 지원을 위해 수출환어음의 매입대금 입금 지연 시 해당 대금을 정상여신으로 취급하여 연체이자 발생을 막아주며, 수출환어음 부도처리 유예기간도 현행 1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해준다. 이와 별도로 성금 10억원도 기탁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일본지역 송금수수료를 100% 면제해주고 환율도 최대 90%까지 우대해주기로 했다. 구호성금 송금은 100% 우대해준다. 수출환어음 부도대금 유예기간을 현재 60일에서 90일로 연장해주고 입금 지연이자도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외 다른 은행들도 여진이 진정된 후 자원봉사자를 파견하거나 모금 행사를 개최를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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