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LG전자(066570)가 서울대, 카이스트(KAIST), 포항공대 등 전국 13개 주요 대학들과 산학협약(MOU)을 체결해 맞춤형 R&D 인재 확보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컴퓨터와 전기, 전자 등 이공계 관련 62개 학과가 대상이며 연구개발 프로젝트 지원과 기술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올해에 160여개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비중은 6:4 정도며 100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대학과 학과를 졸업한 LG전자의 임원급 연구원들이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해 실제 제품개발과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맞춤형 장학생 선발을 통해 우수인재 조기확보에도 나선다.
학교측이 추천한 대학원 진학자 중 LG전자의 심사를 거쳐 장학생을 선발하며 학비전액과 생활비를 지원한다.
석박사 학위 취득 후에는 LG전자에 입사하게 된다.
이밖에 각 대학들과 CEO 강좌, 교수초청 사내 세미나 등 다양한 기술포럼 행사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교수진들과의 네트워크도 한층 강화한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고려대학교에서 고려대 주요 인사들과 LG전자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고려대 산학협력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G전자는 “대학은 기업과 기술을 공동 연구해 회사에서 원하는 완성형 인재를 배출할 수 있고 필요한 인재를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다는 점이 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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