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월 PMI 46.4로 2년래 '최저'..지진으로 큰 타격
2011-03-31 09:02:2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대지진 영향으로 일본의 이번달 제조업지수가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3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3월 제조업PMI(구매관리자지수, 계절조정)는 46.4로, 약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6.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월간하락폭은 리먼쇼크 때를 넘어 2001년 조사 시작 이후 최대의 침체를 보였다.
 
조사기간은 대지진이 일어난 3월11일부터 25일까지로, 응답률은 평상시의 67% 정도였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가장 침체가 컸던 부문은 생산으로 2월 53.9에서 16포인트나 하락해 37.7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하락폭은 리먼 사태때를 웃돌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가장 크게 떨어진 업종은 운송이고, 식료품, 음료등이 뒤를 이었다.
 
신규수주도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요 침체와 계약 취소분이 겹친 결과다.
 
PMI는 NTC리서치가 일본재고관리협회(JMMA)와 협력해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복합지수로 마크IT사가 발표하며, 경기전반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PMI는 50.0를 웃돌면 경기확장을, 50.0 이하로 떨어지면 경기악화를 보여준다. 지수산정대상은 신규수주수, 생산, 고용, 공급자배달, 구매제품재고 등 5개 항목으로, 350개 넘는 일본 제조업체의 구매담당자가 조사대상이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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