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속도조절..외국인 매도전환

외국인 환차익 욕구 분출..환율 3원 하락

2011-04-06 09:13:58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이 1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가운데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55포인트(0.21%) 내린 2125.88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50억원 가까이 팔자세를 나타내며 16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억원, 1700억원 내외로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00계약 넘게 사들이고 있고, 기관이 1000계약 가까이 팔자세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순매도하며 총 25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증권주가 1% 넘게 하락하며 가장 두드러진 낙폭을 기록 중인 가운데 전기전자, 기계,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등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 건설업 등은 소폭의 오름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상위종목 군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 넘게 하락하며 93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고 POSCO(00549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등이 내림세다. 반면 현대차(005380)가 1% 가까이 오른는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이닉스(000660)가 오름세를 이어가며 이날도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고 정유주인 SK이노베이션(096770)과 S-Oil(010950) 등이 가격인상 부담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3.15원 내린 1087.05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