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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호랑이 한쌍, 러시아에서 도입
6월 중 서울대공원에서 공개
2011-05-06 09:42:5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최우리기자] 야생 혈통의 호랑이 한쌍이 러시아에서 도입된다.
 
환경부는 지난해 9월 이명박 대통령이 러시아 방문 당시 푸틴 총리가 약속했던 호랑이 한 쌍을 들여오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새끼 호랑이는 러시아 동물원에서 지난해 7월 출생한 1년생 암수 1쌍으로 몸무게는 약 50kg정도다.
 
모두 야생에서 서식하던 어미개체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야생성이 매우 우수한 혈통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반입하는 호랑이 1쌍을 서울대공원에 재기증하고 동물검역과 환경적응 절차 등을 거쳐 6월 중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호랑이들은 러시아 시베리아, 연해주, 중국 북동부, 우리나라 북쪽 국경 일대에서 서식하는 '백두산 호랑이'로서 전세계적으로 러시아에 450마리, 북한지역에 10마리 미만이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호랑이는 우리나라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돼 있다.
 
뉴스토마토 최우리 기자 ecowoor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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