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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고유가' 탓..1분기 영업익 30%↓
2011-05-11 13:33:46 2011-05-11 18:25:31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0%이상 감소했다.
 
이는 항공 수요가 꾸준히 유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유류비 증대 등 영업부문 지출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은 11일 국제회계기준(IFRS)상 별도의 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매출 1조2562억원, 영업이익 984억원, 당기순이익 6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7.1% 늘어났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2%, 34.41%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객부문은 국제선 수요가 꾸준히 유지됐으며 화물부문은 환적과 수출화물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가급등으로 원가부담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이 관계자는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대와 인원증가, 임금인상 등으로 인해 영업관련 비용이 지난해 대비 11.5% 증가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제유가는 전년대비 강세지만 상승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며 "2분기 이후부터는 유류할증료 등으로 유가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사업게획으로 매출 5조5000억원, 영업이익 6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또 올 연말까지 A320·A321기종 2대와 A330기종 1대 등 총 3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윤성수 기자 yss01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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