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LED협회 "대기업들 무차별 진출 막아달라"
정부에 LED조명 '중소기업 적합품목 선정' 촉구
2011-06-09 14:46:0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한국LED보급협회는 대기업의 무분별한 LED조명 시장 진출이 중소기업들의 생사를 위협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9일 '201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대기업의 LED조명시장 진출을 반대하는 'LED조명분야 중소기업 적합품목 선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협회는 결의안을 통해 "대기업은 동반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하기는커녕, 중소기업들이 주력하던 LED조명분야까지 무차별적으로 진출해 수백에 이르는 중소기업을 존폐의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며 "중소기업 영역을 빼앗아 안정적 수입을 올리는 것에 급급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협회는 앞으로 ▲ LED조명의 중소기업 적합품목 선정 ▲ 조달시장 100% 중소기업 제품 구성 ▲ 대기업의 원천기술 집중 투자 유도 ▲ 공동구매를 통한 원가절감 등을 통해 대기업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LED조명 관련 중소업체는 830개로 대기업은 삼성LED, LG이노텍(011070) 등 7개 대기업이 진출해 있다. 시장점유율은 7개 대기업이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800여개의 중소업체들이 40% 내외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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