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지원협력, 성과공유' 나섰다!
삼성·LG 등 6개 대기업, 90개 중소기업과 협약 체결
2011-06-24 11:28:10 2011-06-24 20:31:50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LG전자, 삼성전자, 포스코 등 6개 대기업들이 90개 협력사들과 지원협력을 약속하고, 성과공유 협약을 맺었다.
 
지식경제부는 24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2011년도 대·중소기업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협약식'을 통해 대중소기업이 컨소시엄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LG전자, 삼성전자, 포스코 등 6개 대기업(공기업 포함)과 90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해 컨소시엄별로 대기업 - 정부 - 협력 중소기업간 '지원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대·중소기업간 성과공유와 협력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성과공유 협약'을 체결했다.
 
'대·중소기업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은 대기업과 정부가 자금을 조성해 협력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3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 2013년까지 대기업과 정부가 6:4의 비율로 약 150억원(올해 45억원)을 조성해 LG전자(066570),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SK텔레콤(017670), 동서발전, 서부발전 등 6개 컨소시엄의 90개 협력 중소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대기업·공기업 1개사와 지원 대상인 협력 중소기업 10∼20개사로 구성됐다.
 
또 내년부터 신규 컨소시엄 구성과 추가 지원자금 조성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생산성향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그간 소외됐던 2·3차 협력사들도 동반성장의 파트너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52개의 2·3차 협력사 중심으로 지원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동반성장은 일방적인 시혜나 나눠먹기가 아니라 대·중소기업 공동의 노력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미래지향적 가치"이며 "그간 소외된 2·3차 협력사까지 동반성장에 참여하는 수평적 파트너십"이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또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이 조기에 정착·확산될 수 있도록 참여기업 모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중소기업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은 지난해 9월 마련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의 후속조치로, 동반성장의 실질적 구현을 위해 지난 2월 '공동 기술개발 협력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추진돼 온 기술·생산성·인력·해외진출 등 중소기업 4대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프로그램의 하나다.
 
정부는 지난 2월 현대중공업(009540)과 300억 규모(현대중공업 150억원, 정부 150억원)의 공동 기술개발 협력펀드 조성 협약을 맺었고 이달에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1000억원 규모(SMD 500억원, 정부 500억원)의 협력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식경제부는 앞으로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 공동 인력 양성 등 협력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해 실행하는 한편 30대 대기업의 2·3차 이하 협력업체로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송주연 기자 sjy29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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