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유가, 97달러 근접..3주래 최고
금·은값 급등..미국·유럽 부채위기 우려
2011-07-06 07:19:45 2011-07-06 07:19:57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유가 전망 상향 등 겹호재로 3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95달러(2.1%) 오른 배럴당 96.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유가는 장중 한때 97.48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마감가로는 지난 6월14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유가는 미국 제조업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는 등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5월 미국의 공장주문이 전월대비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1.0% 증가를 하회하는 기록이지만, 전달의 0.9% 감소에서 증가세로 개선된 것이다.
 
바클레이스가 내년 유가 전망을 상향조정한 점도 추가 상승을 부추겼다.
 
바클레이스는 내년 WTI 가격 전망치를 기존보다 4달러 높은 배럴당 110달러, 브렌트유의 전망치는 10달러 상승한 11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올해 WTI 가격은 종전보다 6달러 낮춘 배럴당 100달로 하향 조정했고 브렌트유는 종전과 같은 배럴당 112달러를 유지했다.
 
한편, 금과 은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부채 위기 우려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0.10달러(2.0%) 상승한 온스당 1512.70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달 2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 인도분 은 가격은 1.70달러(5.1%) 오른 31.41달러로 지난달 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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