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女 초임, 男보다 낮아
평균 147만원 차이.. 학력 높아질수록 격차 줄어
2011-07-22 14:13:12 2011-07-22 14:13:2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중소기업 신입사원의 초임은 여성이 남성보다 낮았지만 학력이 높아질수록 차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종학력별 신입사원 초임'에 대해 조사한 결과, 동등한 학력에서 여성의 초임은 남성보다 평균 147만원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졸 여성의 초임은 평균 1667만원으로 남성(1872만원)보다 평균 205만원 낮았고, 전문대(2·3년대)졸 여성은 평균 1930만원으로 남성(2094만원)보다 평균 164만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4년 대졸 여성은 평균 2221만원으로 남성(2355만원)보다 평균 134만원, 대학원졸 여성은 평균 2505만원으로 남성(2590만원)보다 85만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학력이 높아지수록 학력별 남녀 초임 차이는 줄어드는 결과가 나왔다.
 
학력별 초임은 고졸이 평균 1742만원, 전문대졸이 1994만원, 대졸이 평균 2279만원, 대학원졸이 평균 2540만원으로 최종학력이 높아질수록 평균 266만원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김화수 잡코리아 대표는 "고졸 남성은 기술 전문성을 살린 기능직으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았고, 여성은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서무직으로 취업해 초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동등한 학력의 경우에도 기업특성과 군복무기간의 경력인정 등으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1056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실시됐다.
 
뉴스토마토 이한승 기자 himura19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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