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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부족, 아이디어로 타개한다!
코트라 전세계 수처리 기업 소개
2011-08-09 11:00:00 2011-08-09 11:00: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세계의 수(水)처리 기업들이 각자 자신들의 아이디어와 기술로 전세계적인 물부족 문제를 극복하고 있다.
 
코트라는 9일 발간한 그린리포트에서 중소기업이지만 독특한 기술과 아이디어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세계의 수처리 기업들을 소개했다.
 
영국의 쿠리온은 폐수에서 금·알루미늄·이리듐·팔라듐 등 금속을 추출하는 기술로 유럽의 제조업 분야와 항공우주산업 등에서 이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미국의 워렐 워터 테크놀로지는 습지대 미생물의 자연정화 기능을 사용해 폐수를 처리하는 설비를 개발해 친환경이미지를 추구하는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의 파사반 임피안티는 수처리 시설에서 정화된 물로 생태공원을 관리하고 있는데, 공원 주변에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는 등 생활에 밀접하게 활용하고 있다.
 
일본 웰시는 땅 속에 가로로 묻혀있는 일반 수도관이 지진에 약한 것에 반해 수직으로 연결돼 지진에 강한 우물의 특성을 이용한 우물정수시스템으로 지난 일본 대지진 때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의 IDE 테크놀로지는 강수량이 적은 사막지역에 위치한 환경, 유럽과 세계 각국에서 이민오는 유대인으로 늘어난 물 수요 등의 악재를 기술개발로 극복했다.
 
IDE 테크놀로지는 정부의 지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처리용량을 지닌 플랜트를 건설했고, 5억㎥의 바닷물을 담수로 바꿔 국민에게 보급하며 전세계 40개국에 400개 이상의 플랜트를 설계했다.
 
한선희 코트라 통상조사처장은 "한국기업도 담수화, 하수처리 기술로 세계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며 "단순히 물을 정화하는데서 벗어나 폐수에서 금속을 채취하는 기술처럼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으로 부가가치를 더한다면 글로벌 기업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한승 기자 himura19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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